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문단 편집) === [[2000년]] === 2000년도의 리바이벌 공연의 세트와 의상, 편곡, 배우들로 이루어진, 영화이긴 한데 '''그냥 영화라기보다는 일종의 홍보 비디오 성격이 짙은 영화'''. 영화인지 아닌지 양쪽 다 애매한 작품이다. [[위키백과]]에서도 "Jesus Christ Superstar (film)"이라고 분리한 페이지에서 1973년 영화판을 위주로 논하면서 2000년 영상은 곁다리로만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 컨셉과 스포트라이트 등을 무대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모든 촬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1998년 [[캣츠]] 비디오와 비슷한 컨셉으로 보면 된다. 소품을 대체로 유지하는 한에서 촬영 작품인 만큼 제약을 벗어나는 연출을 많이 활용하였다. 감독은 같은 공연의 무대 연출을 담당한 게일 에드워즈. 예수 역에는 글렌 카터, 유다 역에 제롬 프라동이었다. 콘크리트 벽 위주의 배경과 [[근미래]]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컨셉이 어우러진 새로운 연출이 특징으로, 2000년 브로드웨이 공연 뿐 아니라 이후 제작된 한국 등 여러 나라의 프로덕션에도 비슷한 연출이 적용되는 등 JCS의 2000년대 프로덕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입장에서는 매우 공들여 만들어낸 새로운 표준 연출임이 분명한데, 정작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에서는 6개월 만에 혹평을 들으며 내려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짧게는 1개월 미만의 공연도 올라가는 국내 실정에서 볼 때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 작곡가의 그 작품이 그곳에서 반년만에 혹평과 함께 막을 내린다면 그건 영락없는 참패인 셈이었다. 단, '''완전히 동일한 연출의 전미 투어'''가 몇 년 뒤 성황리에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관객들의 적응 실패 + 캐스팅 문제로 보는 편이 옳을 듯하다. 2004년, 2006년 당시의 한국 공연도 이 연출을 기본으로 몇몇 변화점이 있는 정도로 매우 유사했다. 6, 70년대의 분위기를 강력하게 풍기는 1973년도 영화판에 비하면 좀더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되었으며, 예수와 유다의 인간적인 감정 교류가 상당히 강조된 편이다. 예수는 이전의 배우들에 비하면 유약하고 섬세하며, 유다는 열정적이라기보다 시니컬하고 불안정한 등 두 인물의 개성적인 묘사가 두드러졌다. 캐릭터의 성격이 대조적으로 독특하니 둘의 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노골적인 충돌과 애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었다. 예수 역을 맡은 글렌 카터의 경우 해외에서 대체로 혹평을 받았는데, 페어격인 유다 역의 제롬 프라돈이 호평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랜 팬덤이 살아 있는 미국 등지에서는 제롬 프라돈의 유다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는데, '''연기력에 있어서는 흠 잡을 데가 없었으나''' 유다 역이 요구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한참 못 미치는 넘버 소화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제롬 프라돈은 [[프랑스]] 출신의 좀 더 클래식한 뮤지컬 배우 타입으로, 락적인 감성과 폭풍 같은 가창력을 요구하는 유다 역과는 원래 상반된 보컬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음역대는 '''바리톤.''' 모국어인 프랑스어로 레 미제라블의 마리우스를 맡아 노래하는 앨범 등을 들어보면 유다 역에서의 고전이 거짓말인 것처럼 훌륭하다.] 사실 이는 배역 자체의 차이 때문이기도 한데, 유다는 시니컬하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인물상이나 깡마른 외모가 예수를 배반하지만 고뇌하고 자살하는 캐릭터와 절묘한 시너지를 이루었기에 호평이 있을 수 있었다. 반면에 예수는 그 자체로 슈퍼스타라기에는 너무 생각이 없고 카리스마도 없으며 나약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실제 공연이나 프로모션 비디오의 흥행은 7~90년대까지의 이 작품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지만, 2000년도 버전 역시 고유의 미덕을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단역들까지도 캐스팅이 충실하기도 하고[* 1973년 영화에서의 엑스트라들은 이미 녹음된 음반을 현지인들이 립싱크한 경우가 많지만, 이 버전에서는 모두 현역 배우들을 기용했다. 특히 이름도 없는 쫄따구 제사장 중 한 명은 훗날 [[레 미제라블(뮤지컬)|레 미제라블]]의 자베르를 맡는 마이클 맥카시이고, 또다른 쫄따구 제사장 중에는 하술할 2012년 아레나 투어에서 가야바로 나오는 피트 갤러거가 있다.], 70년대의 강한 정서가 담긴 구 영화판에 비해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2000년대의 연출을 선호하는 팬들도 있다. 유다 역의 제롬 프라돈, 안나스 역의 마이클 셰퍼[* 대체로 안나스는 가야바의 눈치를 보는 [[내시]]나 [[이방]] 같은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클 셰퍼의 안나스는 마치 가야바를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으로 느껴질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등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어떤 버전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 노래와 연기의 톤은 대체로 과장이 심하고[* 안나스의 고음과 가야바의 저음이 대비되는 장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자극적인 느낌을 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